성광 소식

[선교] 카자흐스탄 단기선교팀 6일 7일차 선교보고


예수님의 눈과 손, 발이 된 우리들

어느덧 떠날 날이 가까워졌습니다. 카자흐스탄 현지 교인들과 VIP들, 그리고 선교사님 부부와 우리는 하루가 다르게 가까워지고 서로를 더 잘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막상 떠날 날이 다가오니 아쉬운 마음이 커져만 갑니다.

교육팀은 1박 2일 일정으로 청소년 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사역지에서 약 30분 떨어진 곳에서 20여 명의 아이들과 함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재 이곳 교회에서는 청소년 부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선교사님께서 특별히 부탁하셔서 마련한 이번 수련회는 아이들에게도, 우리에게도 큰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말씀과 찬양,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영과 육이 함께 쉼과 배움, 그리고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이 아이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앞으로 어떤 일을 이루실지 더욱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한 아이에게 팀원들은 "예수님은 정말 너를 많이 사랑하신단다"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이 말씀이 그 아이가 남은 삶을 살아가는 힘과 위로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의료팀은 지난 토요일부터 시작한 의료사역을 이어갔습니다. 산부인과, 내과, 한의과, 기본 건강검진으로 역할을 나누어 교인들과 VIP들을 섬겼습니다. 이틀 동안 약 30명의 환자가 찾아왔고, 저마다 다양한 질병과 아픔을 안고 왔습니다. 의료진은 몸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몸과 영혼을 치유하시는 하나님을 함께 바라보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하며 섬겼습니다. 

오늘은 한정희 집사님의 특별 의료강의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몸과 건강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전문 의료진이 한자리에 모여 진료하는 일은 이곳 사람들에게도 흔치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의료사역이 송안드레·사라 선교사님의 사역에도 큰 도움이 되었기를 기대합니다.

건축팀은 입구 기둥 보수 공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기존 시멘트가 떨어져 나가던 기둥에 외장재를 덧씌우는 방식으로 안전하고 깔끔하게 보수 작업을 마쳤습니다.그 외에도 기존에 설치된 빗물받이를 보수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곳은 문화센터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언젠가 믿음의 형제자매들이 넘쳐날 곳입니다. 그날을 꿈꾸며 건축팀원들은 오늘도 즐겁게 사역을 진행했습니다.

사역 7일째는 우리가 이곳에서 보내는 마지막 사역의 날이었습니다. 저녁에는 현지 교인들과 함께 식사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자리에서 한 교인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찬양 가사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예수님의 눈이 되고, 손이 되고, 발이 된다." 그러면서 이번 단기선교팀의 사역이 바로 그런 모습이었다며 우리를 격려해 주었습니다. 정말 우리가 그런 삶을 살았는지는 하나님께서 판단하실 일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위해 이 땅에 삶을 드린 송안드레·사라 선교사님만큼은 분명 예수님의 눈과 손, 발이 되어 살아가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 구원의 감격과 기쁨이 우리 안에 있다면, 우리는 그분의 눈으로 죽어가는 세상을 바라보고, 그분의 손으로 상처 입은 영혼을 붙들며, 그분의 발이 되어 아직 복음이 닿지 않은 땅을 걸어가야 합니다. 선교사님 부부가 그렇게 살아오셨고, 우리도 이번 단기선교를 통해 그 헌신을 조금이나마 배우고 돌아갑니다.

그동안 기도로 함께해 주신 모든 성도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남은 귀국 일정도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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